챌린저스 출신으로 단기간에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가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그리핀이 꿈을 이어갔다.

그리핀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2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핀은 1세트를 가져가면서 쉽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빼앗겼다. 4세트에서 난타전을 벌이면서 기사회생한 그리핀은 5세트에서 전투마다 승리하면서 아프리카를 3대2로 잡아내고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을 성사시켰다.
이번 승리로 그리핀은 롤드컵 직행의 꿈을 이어갔다. 스프링을 챌린저스에서 시작했던 그리핀이었기에 스프링 챔피언십 포인트를 하나도 건지지 못한 상황에서 그리핀이 롤드컵에 직행하는 방법은 서머를 우승하는 것뿐이었다. 정규 시즌에서 13승5패, 세트 득실 +15로 kt와 완벽하게 타이를 이뤘던 그리핀은 맞대결에서 0대2로 뒤처졌기에 승자승에서 밀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리핀은 아프리카를 접전 끝에 잡아내고 결승에 올라갔다. 만약 kt를 꺾는다면 그리핀이 1위 자격으로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진출하며 포인트 1위 자리는 kt가 가져간다. 그리핀은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으면서 롤드컵 직행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