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롤드컵 선발전 예고] 여름 그리핀 VS 가을 젠지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대결하는 그리핀(위)와 젠지 e스포츠.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대결하는 그리핀(위)와 젠지 e스포츠.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의 주인공은 kt 롤스터였지만 시작부터 이슈몰이를 하면서 돌풍을 몰고 온 팀은 그리핀이었다. 챌린저스 출신으로 승강전에서 콩두 몬스터와 MVP를 연파하면서 당당히 1위로 서머 본선에 올라왔고 초반에 6연승을 내달리면서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5승4패를 거두면서 다소 페이스가 꺾이긴 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었고 결승전에서는 kt 롤스터를 맞아 2대1로 앞서다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롤챔스 서머 내내 그리핀은 1, 2위를 오가면서 팬들의 눈에 들었고 우승의 8부 능선까지 넘었던 팀이기에 최고의 이슈 메이커였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젠지 e스포츠는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팀이다. 삼성 갤럭시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2016년과 2017년 모두 9월에 시작되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2016년과 2017년 모두 젠지는 롤챔스 결승에 올라간 적이 없다. 포스트 시즌에는 나온 적이 있지만 조기에 탈락하면서 결승전 무대에는 서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선발전에서는 무패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선발전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만나 3대1로 꺾었고 최종전에서는 kt를 3대2로 물리쳤고 2017년에도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2로 제압한 뒤 최종전에서 kt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2018년에는 이전 두 해 보다 상황이 좋지는 않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30점 밖에 얻지 못한 젠지는 1라운드부터 치러야 했고 SK텔레콤 T1을 상대했다. 1, 3세트를 패했던 젠지는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승리했고 선발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관건은 그리핀의 경기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머 결승전에서 다 이겼던 4세트에서 역전을 당했고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리핀은 마무리 능력에 대한 재검증이 필요하다. 반대로 선발전이라는 무대가 너무나도 익숙한 젠지는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SK텔레콤이라는 큰 산을 넘고 왔기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여름 내내 화제를 모으면서 챌린저스 신화를 써갔던 그리핀이 최종전에 올라갈지, 한국 대표 선발전 무패의 성적을 내고 있는 젠지가 페이스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