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4일차

3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100 씨브즈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괴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북미 대표 100 씨브즈를 격파하고 3전 전승을 이어갔다.
IG는 13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4일차 D조 100 씨브즈와의 대결에서 초반에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끌려 갔지만 두 번의 교전에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20분 26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줬다.

IG는 100 씨브즈의 초반 공격에 사이온과 카밀이 잡혔다. 중앙 정글 지역에서 100 씨브즈 선수들을 만나 IG는 상단 쪽으로 도망쳤지만 이 과정에서 카밀과 사이온이 차례로 잡히고 말았다. 'Ning' 가오젠닝의 카밀이 중앙으로 합류하면서 'Rookie' 송의진의 리산드라와 함께 킬을 냈지만 100 씨브즈의 상단 공략에 'TheShy' 강승록의 사이온이 또 다시 잡히면서 끌려 갔다.

IG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뒤부터 힘을 냈다. 14분에 전령을 중앙에 소환하면서 2차 포탑을 무너뜨린 IG는 리산드라와 카밀이 100 씨브즈의 화력 담당이 바루스를 잡아냈고 브라움까지 끊어냈다. 100 씨브즈 선수들이 뒤로 빠지자 카이사와 쓰레쉬를 앞세워 파고 들면서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한 차례 정비를 마친 IG는 하단으로 5명이 몰아쳤다. 내셔 남작이 생성되기 전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치고 들어간 IG는 안쪽 포탑부터 깬 뒤 리산드라의 얼음 무덤이 3명에게 들어가면서 대박을 쳤고 한 명씩 끊어내면서 에이스를 달성, 20분 26초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