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는 유방암 퇴치를 위한 연구 지원 목적으로 올 7월, 자사 인기 캐릭터 메르시를 테마로 한 ‘핑크 메르시(Pink Mercy)’ 자선 스킨 및 티셔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1993년 설립된 유방암 연구 재단 역사상 단일 기업 파트너사가 1년간 기록한 가장 많은 기부금이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오버워치 플레이어 참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기부금은 유방암의 이해와 예방은 물론, 보다 면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3가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유방암 연구 재단 정밀 예방 계획을 통해 유방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 예방 연구에 투자된다. 여기에는 검진 및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각종 툴과 테스트 개발이 포함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유전적 위험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구 기반의 유전 위험도 진단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구분된 사람들을 발병 전 도울 수도 있다.
25종의 연간 유방암 연구 재단 연구 보조금(25 Annual BCRF Research Grants) 프로그램에서는 진단 및 치료에 집중된 7가지 연구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본 보조금은 미국의 10개 주와 전 세계 6대륙 8개국에 있는 총 29명의 연구자들에게 주어진다.
자선 캠페인에 사용된 캐릭터인 메르시(Mercy)는 오버워치 세계관 내 상대방을 치유하는데 평생을 바친 천재 과학자이자 수호천사인 앙겔라 치글러(코드명 메르시) 박사로 등장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