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팬과의 교감 시작한 한화생명](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12103633056073cf949c6b9123811052.jpg&nmt=27)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팬 페스트 '이니시에이팅'을 개최했다. 일반인들에게 이니시에이팅이라는 단어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다. 싸움을 시작하는 일을 이니시에이팅이라고 부른다. 시즌을 개막을 앞둔 한화생명에게 이니시에이팅은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팬 페스트는 다른 프로 스포츠 종목에서는 자주 벌어지는 행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스포츠 분야에서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여는 일은 거의 없었다. 2018년 오버워치 리그를 치르기 위해 서울 다이내스티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팬들을 만난 것 정도가 전부다.
한화생명은 2019년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개최한 이번 팬 페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 행사를 마중물 삼아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성적을 잘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팬 서비스이지만 부대 행사를 자주 열면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시도가 e스포츠 업계에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 팀 자체적으로 조용히 출정식을 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선수와 팬이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생긴다면 팀에 대한 애정도와 로열티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