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치러진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최종합계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4위를 경기를 마쳤고, 더 이상의 추격자는 없어 김시우는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이 중 김시우는 최종라운드가 치러지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다. 대회 첫 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장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다시금 뛰어올라 톱5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초반부터 질주했다. 1번 홀(파4)에서는 약 8m가 넘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2번 홀(파5)버디, 4번 홀(파4)버디, 6번 홀(파5) 버디 등 버디를 솎아냈다.
그러던 중 8번 홀(파4)에서 약 1.3m 거리의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하며 질주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1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기록됐다. 하지만 김시우는 12번 홀(파3)과 14번 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내며 도약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만을 남겨둔 채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김시우는 세컨드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벌타를 받은 후 페어웨이 벙커에 드롭하고 경기를 이어간 김시우는 약 8m 거리의 파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은 홀컵을 외면했다. 결국 김시우는 보기 퍼트로 홀을 막았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7년 제 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김시우는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의 경우 시즌 첫 출전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로 톱10에 자리하며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톱 5에 입상하며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가 올해는 우승의 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미컬슨이 16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2개 홀을 남긴 채 중간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미컬슨은 이 대회 5승에 성큼 다가섰다.
대회 최종라운드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폴 케이시는 15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3개 홀을 남겨둔 케이시는 단독 선두 미컬슨에 3타 차 공동 2위다.
뒤를 이어 스콧 스탈링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4타를 줄여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스콧 랭글리(미국)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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