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괴수' 도재욱 "저그전 자신감 완벽히 찾았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418204453046123cf949c6b9121138137146.jpg&nmt=27)
도재욱이 저그전에서도 '괴수 모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재욱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A조 김명운과의 개막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다음은 도재욱과의 일문일답.
Q 천적인 김명운을 제압한 소감은.
A 김명운은 나에게 천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현역 시절 내가 약세를 보인 선수가 맞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내가 준비해온 내용들이 잘 통했다.
Q 1세트에서 리버 견제를 연달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A 연습 때에도 제대로 통한 적은 많지 않았다. 내심 다크 템플러 드롭이 통하기를 발랐다.
Q 어떤 전략이 천적인 김명운을 꺾은 원동력인 것 같은가.
Q 연습을 많이 하니까 저그전이 늘었나.
A 선수 시절에는 알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됐다. 지금은 다른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으니까 내가 부족한 것, 상대가 잘하는 것 등에 대해 파악하기가 쉬워졌다.
Q 4세트 '크로스게임'에서 다크 아콘을 썼다. 전략인가.
A 어떤 맵이든 다크 아콘은 쓸 만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인 방송 기준으로 보면 프로토스 선수들 중에 내가 가장 많이 쓴다. 정말 좋아하는 유닛이다. 커세어를 사용하면서 견제했을 때에도 쓴다. 다크 아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나는 저그를 흔들 수 있는, 저그의 멘탈을 깰 수 있는 유닛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김명운이 퀸을 쓸 때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Q 조기석과 김현우 중에 누가 올라오길 바라나.
Q 저그는 싫다는 생각인가. 그렇지 않다.
A 저그전 온오프 라인 승률을 합치면 70% 정도 된다. 이제 저그는 두렵지 않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