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2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1주차 A-C조 경기 미라마 라운드에서 9킬 24점으로 중간 집계 선두에 올랐다. 2위는 16킬을 챙기며 22점을 기록한 젠지 e스포츠, 3위는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라베가가 차지했다.

라베가는 추마세라 북쪽 주택가에서 아이템을 수급했고 원 변화에 맞춰 중심부에 자리를 잡았다. 세 번째 원이 형성됐을 때 라베가는 DPG EVGA가 차지한 건물을 기습했지만 1대1 교환에 그쳤고 새로운 거첨을 찾아 나섰다.
라베가가 차지한 건물은 꾸준히 안전지대에 포함됐고 건물을 빼앗기 위해 다가오는 적들을 공격해 킬 포인트를 쓸어담았다. 그 과정에서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스퀘어를 탈락시켰다. 마지막 원까지 라베가가 차지한 건물을 포함하자 라베가의 '비노' 조한경이 건물 밖으로 나와 중심부로 이동했고 나머지 2명은 건물 내에서 적들을 견제했다.
안전지대 서남쪽에서 그리핀 블랙과 디토네이터, OP 게이밍 레인저스를 탈락시키며 2명이 생존한 미디어 브릿지는 라베가와 대치를 이어갔다. 라베가는 건물 내부에서 적의 시선을 끌었고 조한경이 미디어 브릿지 근처로 접근해 옆을 파고들어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가 '피오' 차승훈과 '로키' 박정영의 활약에 힘입어 14킬을 챙기며 2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송기는 로스 레오네스 남쪽바다에서 토레 아우마다로 향했다. 자기장은 공동묘지를 중심으로 생성됐으며 라 벤티다를 중심으로 꾸준히 축소됐다.
젠지는 페카도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자기장에 라 벤티다를 중심으로 꾸준히 축소되자 한 발 앞서 안전지대로 이동했고 후방에서 들어오는 적들을 공격하며 안정적으로 위치를 사수했다. 5번째 자기장까지 라 벤티다를 포함하자 젠지는 서북쪽으로 위치를 옮겼다.
이후 차승훈이 OP 게이밍 아더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e스탯의 뒤를 덮쳐 추가 킬을 만들었고 동쪽에 위치한 VSG를 공격해 전멸시켰다. 자기장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전원 생존한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전투를 벌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생존 2위에 그쳤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