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젠지 e스포츠는 261점으로 14위에 그쳤으나 PKL 페이즈1에서 킬과 데미지 등 각종 수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피오' 차승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차승훈의 합류로 젠지는 외곽을 돌며 최대한 킬 포인트를 챙기는 운영을 선보였고 1주차에 15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차승훈이 오더를 담당하면서 기존에 중심부로 파고들어 거점을 확보한 뒤 전투를 이어가는 운영을 벗어나 외곽을 돌며 이길 수 있는 전투만 진행하는 전략으로 점수를 쓸어담았다. 새로운 운영방식에 기존 선수들 모두 적응한 모습으로 지난 시즌보다 높아진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APK 프린스는 개막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A-B조 경기 1라운드에서 9킬을 확보하며 2위로 시작을 알린 APK 프린스는 2, 3라운드에서는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4라운드에 10킬과 생존 1위로 20점을 추가하며 1위에 올랐고 22일 펼쳐진 A-C조 경기에서도 25점을 추가로 확보해 상위권에 자리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