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PG 다나와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MET 아시아 시리즈 1일차 미라마 라운드에서 31점을 챙기며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33점을 차지한 중국의 블랙 아나나스가 차지했다. 2라운드에 1위에 오른 젠지 e스포츠는 23점으로 5위, 디토네이터는 19점으로 7위, DPG EVGA는 15점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에 안전지대가 남쪽으로 쏠리자 DPG 다나와는 이동중에 로스 레오네스 북쪽에서 VC 게이밍과 정면승부를 벌였다. 2명을 잃었지만 VC를 전멸시키며 킬 포인트를 쓸어담으며 7점을 확보했다. 디토네이터는 한국팀 중 가장 먼저 탈락했으며 단 1점밖에 획득하지 못했고 이후 젠지까지 탈락하고 말았다. DPG EVGA는 순위 방어에 힘썼지만 6위에 그쳤다.
젠지는 안전지대 중심부를 점령한 뒤 주변을 돌며 남은 적들을 찾아다녔고 디토네이터가 원 밖에서 3위로 탈락하자 젠지는 한 명이 남은 태국의 토키오 스트라이커를 추격했다. 능선에서 매복 전략에 당하며 '로키' 박정영을 잃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치킨을 차지했다.
라 코브레리아를 전장으로 진행된 3라운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난전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피해를 입은 젠지는 1킬을 챙긴 뒤 13위로 탈락했고 DPG EVGA가 8킬을 챙기며 10위에 그쳤다. 도심에 자리한 DPG 다나와는 블랙 아나나스와의 멸망전에서 승리했지만 줄어드는 안전지대에서 엄폐물을 찾지 못해 4위로 마무리했다.
혼자 살아남은 디토네이터의 '위키드' 김진형은 수류탄을 활용해 데토네이션 화이트를 전멸시켰고 능선을 활용해 끝까지 살아남았다. 아모리게이밍과의 1대2 상황에서 1명을 먼저 쓰러트리며 기회를 얻었지만 체력이 줄어든 상황에 자기장에 피해를 입으며 2위를 기록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