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개인전 8강
▶진현성 2대0 이재국
1세트 진현성 승-패 이재국
2세트 진현성 승-패 이재국

진현성이 이재국을 상대로 흠 없이 깔끔한 경기를 선보이며 4강에 올랐다.
진현성은 2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9 서머 개인전 8강 3경기에서 배틀메이지-엘레멘탈마스터-소환사로 이어지는 엔트리 작전을 성공시키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진현성은 엘레멘탈 마스터를 주캐릭터로 소환사와 배틀메이지를 선택했으며 이재국은 인파이터를 필두로 뱅가드와 데몬슬레이어를 플레이 했다. 캐릭터 상성이 갈리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캐릭터를 내보내는 엔트리 순서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우선 진현성은 1세트 첫번째 주자로 배틀메이지를 이재국은 뱅가드를 선택했다. 첫 가위바위보 싸움에서는 뱅가드를 택한 이재국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노련한 진현성이 기가 막히게 상대를 띄우면서 콤보 공격에 들어갔지만 캐릭터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진현성은 두번째 주자로 주캐릭터인 엘레멘탈마스터를 꺼내 들었다. 워낙 엘레멘탈 마스터 장인이라 불린 진현성이었기 떄문에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재국 역시 첫번째 캐릭터가 죽기 전까지 체력을 반 이상 깎는데 성공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진현성은 역시 노련했다. 진현성은 이재국의 데몬슬레이어를 깔끔하게 제압하면서 역전에 성공, 상대의 마지막 캐릭터이자 주 캐릭터인 인파이터를 불러 들였다. 진현성은 인파이터의 체력을 반 이상 깎아 놓은 뒤 자신의 마지막 캐릭터인 소환사를 내세웠다. 다행히 진현성은 소환물로 상대 체력을 줄이는데 성공, 마지막 콤보 공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진현성이 배틀메이지를 첫번째 주자로 내보냈다. 가장 약한 배틀메이지를 먼저 꺼내 들었지만 진현성은 상대의 데몬슬레이어를 제압했고 뱅가드 체력까지 반 이상 줄여 놓으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진현성은 자신의 주캐릭인 엘레멘탈 마스터를 두번째 주자로 내세워 뱅가드를 깔끔하게 제거했다. 결국 또다시 주캐릭터들의 싸움이 시작됐고 진현성은 상대의 인파이터 체력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마지막 소환사의 소환물로 이재국의 체력을 깎아 버리는 작전을 활용, 깔끔하게 2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