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클래스의 '유내' 김윤회가 PKL 페이즈3 목표를 밝혔다.
김윤회가 속한 월드 클래스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차 A-C조 경기에서 38점으로 첫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Q 첫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기분은 좋지만 아직 불안하다. 창단된 팀도 아니고 스폰서도 없고 코칭스태프도 없다보니 연습량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이번 시즌을 최대한 좋게 마무리해서 좋은 기업이나 스폰서를 잡고 싶다.
Q 연습량은 어느정도인가.
A 모든 선수가 하루에 14시간 정도 하는 것 같다. 스크림 외에도 개인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일주일에 많이 쉬어야 하루 정도다. 수면 시간은 6~7시간 정도다.
Q 페이즈3에 접어들면서 연습량을 늘린 건지.
A 페이즈2때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지만 경험이 부족했고 소극적이었기에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른 팀들의 데이터를 열심히 모았기 때문에 대회에 적응하고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 전혀 예상 못했다. 2, 3등정도 할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글로벌 챔피언십에 간다면 좋겠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10위 이상을 기록해서 상금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Q 기업이나 스폰서에 월드 클래스를 어필한다면.
A 동료들의 사이가 굉장히 좋고 수용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코치님이든 어떤 기업이든 잘 융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도와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A 지방에 사는 선수들은 서울에서 단기 월세를 구했고, 수도권은 매번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온다.
Q 힘든 상황에도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유는.
A 나름 오랫동안 게임을 했고 어려서부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다.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우승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하다.
Q 좋은 팀 분위기의 원동력은.
A 맏형인 '준' 최철준이 동생들을 편하게 해주고 23살 동갑내기 3명은 당연히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막내 '엠벅' 김수영도 형들을 편하게 대해서 나이와 상관 없이 친구처럼 지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Q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A 조금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팬들도 조금씩 생기는데 감사한 마음이다. 계속 관심 주시면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