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 C조의 SK텔레콤 T1은 아시아 지역 라이벌인 로얄 네버 기브업을 어렵사리 꺾고 2연승을 내달렸고 D조의 담원 게이밍은 ahq e스포츠를 격파하면서 1패 뒤 첫 승을 신고한 반면 A조의 그리핀은 '유럽 최강' G2에게 완패하면서 롤드컵 데뷔전에서 아픔을 겪었다.
북미 1번 시드인 리퀴드에게 일격을 당했던 담원 게이밍은 LMS 2번 시드인 ahq e스포츠 클럽을 상대로 공격성이 아닌 운영 능력으로 승리했다. 초반에 킬을 나눠 가지면서도 골드 획득량과 드래곤 사냥 숫자에서 앞서 나갔던 담원은 23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포탑을 연파했고 중앙 돌파 과정에서 신정현의 카이사를 잃었지만 허수의 아칼리가 맹위를 떨치면서 승리했다.
롤드컵 데뷔전을 치른 그리핀은 '유럽의 맹주' G2에게 완패했다. G2의 상단을 두드렸지만 오른을 잡아내지 못했던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의 렉사이가 두 번 연속 잡히면서 끌려갔다.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G2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전투에서 연달아 패한 그리핀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결과
▶1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로얄 네버 기브업
▶2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러치 게이밍
▶4경기 담원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ahq e스포츠 클럽
▶5경기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그리핀
▶6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홍콩 애티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