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혁과 지안지하오가 만나 친분을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독일 모처에서 만난 두 선수는 과거를 떠올리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상혁은 "지안지하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라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지안지하오는 "롤드컵에서 이상혁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라면서 "세계 대회에서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여서 경기를 하게 되면 나도 흥분된다"라고 화답했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는 이상혁이 갈리오를 표현하자 지안지하오가 알리스타와 혼동하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지안지하오가 베인을 표현할 때 이상혁이 바루스라고 여러 번 답하면서 쉽게 맞히지 못하기도 했다.
지안지하오가 의자에 양반 다리를 하고 게임하는 동작을 보여주자 이해하지 못한 듯 맞히지 못했던 이상혁은 지안지하오가 "RNG에서 함께 했던 서포터"라고 힌트를 주자 '마타' 조세형을 맞혔다. 조세형은 RNG 시절에는 양반 다리로 경기를 했지만 최근에는 자세를 교정하고 있어 이상혁이 조세형의 습관을 알기는 어려웠다.
이상혁은 "로얄 네버 기브업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생각보다 일찍 만난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서로 멋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지안지하오는 "SK텔레콤이 이전처럼 결승까지 진출했으면 좋겠고 그 자리에서 우리 팀과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16일 오후 7시에 공개되어 2시간 여만에 조회수 5만을 훌쩍 넘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