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가속 붙은 프나틱, SKT의 연승 저지! 3승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1019235455001123cf949c6b9123811052.jpg&nm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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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T1
유럽 2번 시드인 프나틱이 전승 8강 진출을 노리던 SK텔레콤 T1의 발목을 붙잡았다.
프나틱은 19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SK텔레콤 T1의 무리한 포탑 다이브를 역이용한 뒤 가속도를 붙이면서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4연승을 달리던 SK텔레콤은 프나틱에게 패하면서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초반 분위기는 SK텔레콤이 확실하게 가져갔다. SK텔레콤은 4분에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프나틱의 푸른 파수꾼을 가져간 뒤 하단으로 이동하는 타이밍에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파고 들면서 프나틱의 서포터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레오나를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6분에 바다 드래곤을 두드리다가 프나틱 선수들이 모이면서 뒤로 빼던 SK텔레콤은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갈라보프의 레오나를 밀친 뒤 '테디' 박진성의 카이시가 잡아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7분에 상단으로 김태민의 리 신이 올라가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한 SK텔레콤은 '칸' 김동하의 블라디미르와 프나틱의 톱 라이너 'Bwipo' 가브리엘 리우의 갱플랭크를 서로 교환했다.
SK텔레콤은 10분에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끼고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프나틱의 정확한 대처에 2킬을 허용했다.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파고 들었지만 미드 라이너 'Nemesis' 팀 리포브세크의 베이가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2명을 묶었고 가브리엘 라우의 포탄 세례에 의해 대거 피해를 입으면서 리 신과 카이사가 잡히고 말았다.
12분에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합류전을 펼친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긴 했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리 신과 블라디미르, 알리스타가 끊기면서 킬 스코어를 4대6으로 역전당했다.
프나틱은 17분에 5명이 중앙으로 모이면서 외곽 1차 포탑을 밀어냈고 레오나의 흑점 폭발을 시작으로 밀고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아칼리가 옆에서 파고 들었고 김동하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을 썼지만 타이밍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프나틱은 상단으로 5명이 밀고 들어오면서 이상혁의 아칼리를 끊어냈고 안쪽 포탑까지 파괴했다. 20분에 SK텔레콤의 정글 지역에서 이상호의 알리스타를 잡아낸 프나틱은 내셔 남작까지 챙겼고 리 신과 알리스타를 추가로 잡아내면서 16대5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3분에 레오나의 천공의 검과 흑점 폭발을 박진성의 카이사에게 사용하며 녹여낸 프나틱은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전투를 벌였고 이상혁을 제외한 SK텔레콤 선수들 4명을 잡아내면서 3승 고지에 올라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