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블랙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리바이벌 시즌3 결승전에서 애플을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더 블랙은 우승의 영예와 함께 상금 500만 원과 크라우드 펀딩 상금 7,426,650원을 받게 됐다.
볼스카야 공장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에서는 더 블랙이 중단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힘을 한데 모아 압박하는 과정에 애플의 수비진은 가볍게 밀어내며 건물을 파괴했다. 3레벨 차이를 만들며 특성에서 앞서나기기 시작한 더 블랙은 20레벨까지 단 1킬도 내주지 않았고 트리글라브 수호자까지 소환해 핵을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3세트 불지옥 신단에서도 초반부터 더 블랙이 킬을 쓸어담으며 성장 격차를 벌려 손쉽게 승기를 잡는 모습이었지만 하단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애플의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적들을 휩쓸었고 대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0레벨에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더블랙이 스킬을 번갈아 받아치며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고 적들을 차례로 추격해 승리했다.
더 블랙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가운데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열린 4세트는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우두머리를 활용한 운영으로 더 블랙이 조금씩 앞서나갔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더 블랙은 애플 진영쪽 우두머리까지 소환해 더욱 거세게 압박하며 2레벨 차이로 벌렸다.
더 블랙은 까마귀 군주의 저주를 내린 뒤 중단 성채를 밀어내는데 실패했지만 한 차례 우두머리를 더 소환해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고 적 우두머리 쪽에서 기습 전략으로 재미를 보며 적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강남=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