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의 배승후 코치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결승전 1일 차 경기 3, 4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이유를 밝혔다.
젠지 e스포츠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PGC 2019 결승전 1일 차 경기에서 1, 2라운드에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종합 56점으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젠지는 3라운드에 1점, 4라운드에는 0점을 기록했다. 배 코치는 "선수들이 1, 2라운드에 점수를 많이 올리면서 약간 흥분했었고 과감해졌다"며 "결국 우리가 안 하던 운영을 하면서 점수를 거의 못 챙기게 됐다. 2일 차에는 선수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진정시켜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보완점을 밝혔다.
배승후 코치는 "이제 겨우 절반을 마친 상황이라 안심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까지 잘 마무리해서 우승컵을 가지고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