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취임하는 서태건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센터 콘텐츠/게임그룹장을 역임한 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 원장 등을 거치면서 게임과 문화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WCG는 서태건 대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재직 중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초기 단계부터 주도하여 현재의 글로벌 게임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WCG를 글로벌 최고 e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준 대표는 "올해 6년만에 부활한 WCG가 시도했던 다양한 변화들에 전세계 많은 e스포츠팬들이 화답해 주셔서 WCG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 이에 서태건 대표의 합류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진화된 WCG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태건 공동대표는 "지난 7월에 개최된 WCG가 세계를 향한 한국의 e스포츠 자존심을 다시 세워감과 동시에 기존 게임 중심의 e스포츠를 넘어 뉴호라이즌, 컨퍼런스, 코스프레 뮤직 페스티벌 등 게임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 된 스포츠 산업의 미래상을 성공적으로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이정준 대표와 함께 WCG가 글로벌 최고의 e스포츠 페스티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WCG 2019 시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WCG는 2020 대회 개최를 위해 개최지 및 종목 선정 등의 준비에 돌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