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젠지 '켈린' 김형규 "첫 연승이라 얼떨떨하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208220249026913cf949c6b911045166173.jpg&nmt=27)
김형규는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20 스프링 1주 4일차 그리핀과의 1세트에서 타릭으로 플레이하면서 1분 만에 팀이 첫 킬을 올리는데 기여했고 끝까지 맡은 역할을 다하면서 MVP로도 선정됐다. 첫 MVP였다.
김형규는 "작년에 지기만 하다가 이번 시즌에 연승을 해서 좋고 MVP로 처음 선정된 것도 좋았다"라면서 "진에어 그린윙스 때에도 같이 이기고 싶었는데 팀을 옮기고 나서 좋은 성과가 나오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라고 말했다.
'라이프' 김정민과 경쟁하고 있는 김형규는 "감독님께서 연달아 출전시켜주셨는데 믿음에 부응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건전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다급해져서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습관이 있는데 박재혁 선배 덕분에 고치고 있다"라면서 "배울 것이 많은 선배"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로게이머라면 이기고 싶은 것이 당연한데 젠지에 와서 승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덧붙인 김형규는 "이 기분을 계속 이어가서 LCK 우승, 월드 챔피언십 진출 등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