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블 지니어스(이하 EG)는 5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플라이퀘스트를 3대1로 꺾으면서 가장 먼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세트에서 EG는 'Jizuke' 다니엘레 디 마우로가 이즈리얼을, 배준식이 아펠리오스를 가져가면서 2명의 원거리 딜러 전략을 구사해서 승리했다. 9분에 전령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펼쳤다가 플라퀘스트에게 에이스를 허용한 EG는 18분에 중앙 교전을 벌여 3킬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좁혔다. 21분에 오른이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이즈리얼이 뒤에서 한 명씩 끊어내면서 8대8을 만들어낸 EG는 24분에 하단 정글에서 오른의 대장장이 신의 분노와 아펠리오스의 월광포화 연계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3킬을 따냈다. 드래곤에 이어 내셔 남작을 가져간 EG는 곧바로 플라이퀘스트의 넥서스로 돌진,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EG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플라이퀘스트가 세트와 자르반 4세, 라칸 등 싸움을 열기에 최적화된 챔피언을 앞세우고 아지르와 자야로 공격해오자 연달아 전투에서 패했다. EG는 세트의 대미장식에 의해 세주아니가 잡혔고 아지르에게 이즈리얼이 잡힌 뒤 하단과 상단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2대4로 끌려갔다. 2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웠다가 3명이 잡힌 EG는 내셔 남작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이어진 전투에서 모두 패했다.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무너뜨린 EG는 플라이퀘스트의 악착같은 수비에 막히면서 상단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34분에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다시 한 번 깬 EG는 38분에 3명이 내셔 남작을 두드리는 동안 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으로, 판페온이 거대 유성으로 상대 본진에 들어가 쌍둥이 포탑을 깼고 넥서스의 체력도 거의 다 빼놓았다. 아래쪽에서 서서히 밀고 들어온 오른과 칼리스타, 세트가 세 방향으로 나뉘어 넥서스를 파괴한 EG는 3대1 승리를 확정지었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