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프릭스 전태양이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김도욱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뒤 "당당하게 해설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태양은 "해설자라는 자리와 선수라는 자리를 함께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만이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시작했다.
예선부터 뚫으면서 우승까지 달성한 첫 선수인 전태양은 "전문적으로 해설자만 했던 박진영, 황영재 해설자보다는 언변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게임 실력만큼은 해설자들 중에 최고,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전태양은 "작년에 부진하면서 최고의 테란을 꼽을 때 다들 조성주, 이신형을 뽑는데 이제는 나도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GSL에서 더 우승을 하고 싶다"라면서 "응원해주신 팬들과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좋은 팀을 선물해주신 서수길 대표님, 채정원 본부장님에게 감사하고 방송할 때 부족한 나를 보완해주는 박상현 캐스터, 황영재 해설 위원, 내가 경기하러 나갈 때마다 공백을 메워준 이원표 해설 위원에게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