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이민형의 비매너 행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징계 내역을 공개했다. T1은 "최근 T1 리그 오브 레전드 소속 이민형 선수의 게임 내 비매너 행위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 당사자분들과 실망감을 느낀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T1은 이민형에게 벌금 50만 원과 총 20시간의 사회봉사시간 이수 등의 내부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속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재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형은 지난 2일 랭크 게임에서 라인 배정이 꼬이자 닷지(게임 시작 전 이탈해 게임을 파기하는 행위)를 요청했으나 게임이 진행되자 비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이렐리아로 25분여 동안 0킬13데스를 기록하며 고의적으로 트롤링을 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민형의 팀 공식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민형은 "최근 7월 2일 솔로 랭크에서 이렐리아 챔피언으로 비매너 플레이를 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리고 지난 날 솔로랭크 중 탈주, 핑 공격 등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도 죄송하다"고 랭크 게임에서의 비매너 행위에 사과를 전했다.
이민형은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솔로랭크 한 판 한 판도 최선을 다해 매너플레이를 할 것이며 평소 행실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 팀에서 결정한 징계에도 불만을 가지지 않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