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T1 '칸나' 김창동 "롤드컵 꼭 가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09185258013023cf949c6b911045166173.jpg&nmt=27)
T1의 톱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소박'한 바람을 공개했다.
김창동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8주 4일차 다이나믹스와의 1, 2세트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900 포인트를 달성, 3위까지 올라왔다.
1세트에서 오공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창동은 "'클로저' 이주현의 신드라를 노리고 다이나믹스 선수들이 연달아 들어왔는데 슬기롭게 대처한 덕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라면서 이주현에게 공을 돌렸다.
중앙 대치 상황에서 상대 팀 케이틀린을 노리고 치고 들어간 김창동은 "다른 전투에서는 들어갈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는데 대치 상황에서 상대가 오른쪽을 파고들려고 몰려가길래 비어 있던 케이틀린을 노렸다"라면서 "우리가 쉽게 이기는 방법은 케이틀린을 초반에 잡는 것뿐이었기에 그 기회를 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문우찬의 카직스가 나온 점에 대해서는 "연습 경기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써보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카직스였다"라면서 "카직스를 확정지을 때 문우찬 선배가 '미안하다, 창동아'라고 말해줘서 함께 잘 풀어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말했다.
1, 2세트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된 김창동은 "내가 잘해서 선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마린' 장경환 선배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솔로킬 31회의 기록에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 기록은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창동은 "뒤늦게 밝히지만 올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는데 월드 챔피언십에 가는 것"이라며 "서머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생애 첫 롤드컵에 꼭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