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3일차 1, 2라운드 경기에서 19점을 챙겨 99점으로 106점으로 1위를 지킨 인팬트리를 바짝 추격했다. 한국 팀들은 1라운드 라베가 e스포츠, 2라운드 설해원 프린스가 치킨을 차지하며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자기장이 남쪽으로 이동하며 라베가 e스포츠와 텐바 게이밍, TSG가 안전구역에 자리를 잡았다. 북쪽 외곽에서 유리한 상황에 놓였던 설해원은 선시스터의 급습에 탈락하고 말았고 T1 역시 외곽을 돌며 킬을 챙겼고 '헬렌' 안강현이 1대2 싸움을 이겨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TSG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쓰러졌다.
중앙을 차지한 라베가는 과감하게 인원을 나눠 킬을 챙기고 마지막 자기장 주도권을 굳혔다. 4인 전력을 유지한 텐바가 TSG를 정리하며 전장에는 세 팀만이 남았고 최후의 자기장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라베가는 근접 난전에서 마지막 생존자가 되며 7킬과 함께 대회 첫 치킨을 차지했다.
네 번째 자기장 역시 대피소로 형성됐고 자리를 잡는데 성공한 T1은 '애더' 정지훈이 샷을 뽐내며 글로벌 e스포츠 엑셋 에이스(GEXA)와 선시스터를 막아섰다. 대피소 안팎으로 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T1이 안정적으로 공세를 받아내며 킬을 더했고 브이알루도 빠르게 대피소 방면으로 붙었다. 라베가는 혼자 남은 인팬트리의 공격에 세 명을 잃었지만 '도원' 엄도원이 끝내 인팬트리를 데려갔다.
여섯 번째 자기장이 대피소 12시 방향으로 움직이며 전력을 지키던 설해원이 서서히 이동을 시작했고 브이알루는 대피소 안에서 선시스터를 정리했다. 대피소 내부로 원이 좁아지며 14명의 생존자들의 혈전을 예고했다. 대피소 밖에서 대치하던 설해원은 '레이닝' 김종명의 샷으로 포문을 열어 T1을 쓰러뜨렸다. 브이알루는 '람부' 박찬혁의 투척 무기가 적중하며 엘리먼트.36을 정리했지만 설해원은 대피소 입구를 틀어막으며 완벽한 치킨을 가져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