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파라 슈퍼매시브(이하 슈퍼매시브)는 5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TCL) 2020 서머 결승전에서 5로닌을 3대2로 어렵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에서 우승한 한 팀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는 TCL 규정에 따라 슈퍼매시브가 대표로 롤드컵에 나서며 이는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우승을 눈앞에 둔 슈퍼매시브는 5로닌의 반격에 연달아 두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카밀과 릴리아를 앞세운 상체 싸움에서 무너졌고 4세트에서도 카밀과 릴리아에게 휘둘린 뒤 이즈리얼까지 합세하는 바람에 킬 스코어 18대7로 패했다.
5로닌에게 릴리아를 더 이상 내주면 안된다고 판단한 슈퍼매시브는 5세트에 블루 진영에서 릴리아를 가장 먼저 뽑으면서 이병권에게 쥐어줬고 이병권은 제 몫을 해냈다. 10분에 상단에서 사이온과 호흡을 맞춰 이즈리얼을 끊어낸 이병권의 릴리아는 13분에 상단으로 이동하던 상대 킨드레드를 끊어냈고 18분에 감미로운 자장가로 3명을 재우면서 베르카이 아시쿠준의 케이틀린이 펜타킬을 달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9대1로 킬 스코어를 벌린 슈퍼매시브는 눈덩이를 계속 굴렸고 최종 킬 스코어 20대2로 승리, 2년 만에 롤드컵 무대에 다시 올라갔다.
2018년 슈퍼매시브의 구성원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바 있는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은 2년 만에 슈퍼매시브로 다시 돌아와 롤드컵에 재출전하는 특이한 기록도 세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