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6주 1일차 1경기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2연승, 6승 고지에 올랐다. 레넥톤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 T1의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오늘 경기 빠르게 상체를 구성한 밴픽에 대해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었다고 밝히며 잘 싸우자는 마인드로 골랐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우제와의 일문일답.
A 첫 세트는 깔끔하게 이겼고 두 번째 세트는 내가 조금 던져서 많이 힘들었다. 경기 끝나고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게 안심이 됐다.
Q 2세트 실수에 많이 흔들렸나.
A 내 생각에는 좋은 각인 것 같아서 했는데 다 죽어서 되게 미안했다. 그래도 잘 이겨서 다행이다. 게임 중에는 집중하려고 최대한 노력했고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다음 상황에 더 집중했다.
Q 오늘 승리로 6승 고지에 올랐다.
A 2라운드 시작되고 상대적으로 강팀들과 붙어야하긴 하지만 지금까진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다. 앞으로의 강팀과의 경기를 준비 잘 해야 할 것 같다.
Q 지난 4주차 콜업된 후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LCK는 잘 적응이 됐나.
A 원래는 경기 날에 긴장도 많이 하고 했는데 오늘은 긴장은 안돼서 이런 게 경험이 쌓여가는 거구나 싶었다.
Q LCK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지.
A 지금 상단이 탱커 챔피언들이 많이 나오면서 새로 나오는 챔피언 구도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많이 노력해야한다. 아직은 아쉽다. 라인전에서 챔피언 간의 구도나 등을 열심히 공부해야할 것 같다.
Q 오늘 T1이 밴픽에서 상체를 빠르게 구성했다. 젠지가 생각나는 밴픽이었는데.
A 상체 주도권을 우리가 계속 잡으려고 그런 밴픽을 했다. 우리도 준비하면서 젠지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상체 세 명 다 교전 잘 하니까 라인전 이겨서 잘 싸우자는 마인드로 서로 파이팅 하면서 했다.
Q '오너' 문현준과의 호흡은 어떤 것 같나
A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문현준 선수와는 많이 맞춰 와서 콜 적인 부분은 잘 맞는다. 문현준 선수가 잘 맞춰줘서 다이브 할 때 각을 잘 봐야할 것 같다.
Q 다음 경기 상대는 담원 기아다.
A 이틀 뒤가 바로 담원전인데 우리가 잘 싸워야 할 것 같다. '칸' 김동하 선수가 되게 피즈라든지 옛날 구도도 다 알고 계신 것 같고 챔피언 폭도 넓고 잘하는 톱 라이너라 생각한다. 긴장하고 잘 준비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 어떤 톱 라이너가 되고 싶나.
A 계속 발전해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은 '너구리' 장하권 선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열심히 준바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