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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의 롤드컵 돋보기] '타잔'의 부활...플레이-인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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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스포츠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앞두고 '조이럭' 윤덕진 e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게임아이(GameEye)’의 대표가 참여한 기획 기사를 제공합니다.


윤덕진 대표는 리그 해설, 분석가, 코치, 에버8 위너스 대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부트캠프, 선수이적,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동 중입니다. 현재 AI 석박사 연구진과 함께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롤 전적검색 서비스 '딥롤 (deeplol.gg )'을 베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e스포츠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딥롤프로(pro.deeplol.gg)'를 통해 국내외 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이럭'입니다. 이번 2021 롤드컵을 맞아 여러분들이 롤드컵 팀들에 대한 소개나 유럽에서 우리 선수들의 솔로랭크 근황 등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5일 플레이인 경기부터 시작합니다. 특히 플레이인에 나오는 팀들은 여러분들에게 생소한 팀들이 많이 있어 첫 글은 플레이인 그룹 A 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단순 소개보다는 한화생명 팀 입장에서 체크해야 하는 특징과 함께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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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피스 공식 SNS.
◆ PEACE
▶ 길었던 로스터 변화
대체적으로 해외팀들은 한국팀에 비해서 서브 로스터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PEACE는 정규시즌 중 모든 포지션에서 로스터 테스트를 진행했고 심지어 서포터는 4명을 기용했습니다. 이어 극적인 결과를 보여준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률이 가장 좋았던 선수들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 정규시즌 성적 8개 팀 중 5위로 플레이오프 턱걸이
후반기에 6연패를 기록한 PEACE는 3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Gravitas, Legacy Esports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2팀이 3연패를 하는 사이 PEACE는 3연승을 하며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상위 4개팀을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6승 6패를 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죠.

▶ 압도적인 플레이오프
5위로 시작해 가장 불리한 패자조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1패만 하더라도 바로 탈락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팀과 상대했지만 패자전 2라운드에서 ORDER에게만 3대2로 승리하고 나머지 모든 경기를 3대0으로 승리하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정규시즌에 블루 진영 5승 8패(38.5%) , 레드 진영 5승 3패(62.5%)로, 블루 진영에서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블루진영 10승 2패 (83.3%), 레드진영 2승 0패 (100%)로 블루 진영에서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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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딥롤, DEEPLOL
▶ 강팀이지만 2번째 전령은 버린다(?)
전령은 먹을 수 있다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강팀들은 첫 번째 전령 뿐 아니라 두 번째 전령 획득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PEACE 같은 경우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째 전령은 14경기중 4경기만 가져가면서 크게 집착하지 않은 통계를 보여줍니다.

- 탑 : 날렵하고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픽 선호
- 정글 : 소규모 전투에서 강력한 픽 선호
- 미드 : 14경기중 10경기를 글로벌 챔프 2개 사용(라이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 바텀 : 생존기가 확실한 챔프 선호(트리스타나, 이즈리얼, 자야)
- 서포터 : 갱호응과 한타 이니시가 강력한 챔프 선호(레오나, 노틸러스, 라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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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딥롤, DEEPLOL
▶ 탑, 미드 선픽 + 바텀 후픽
많은 팀들이 바텀을 첫 1,2,3픽에서 뽑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PEACE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4, 5픽에서 뽑는 경향이 확실히 나타납니다. 블루진영 경기 12경기중 9경기에서 4, 5픽에 원거리 딜러를 뽑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상대팀도 이를 인지하고 레드 5픽에 원거리 딜러를 막픽으로 뽑는 경우가 4경기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희생은 탑과 미드의 몫이었습니다. 탑은 12경기 중 10경기를 선픽했고 미드는 9경기를 선픽했습니다. 탑은 특히 블루 1픽에서 리신을 3경기 선픽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미드는 라이즈 6경기, 트위스티드 페이트 3경기에서 선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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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라이엇게임즈 브라질
◆ RED Canids
▶ 길었던 고난의 행군
RED Canids는 한국의 'Sky', 'Winged', 'Chaser' 선수가 활동했던 팀으로 2017년 브라질 간판 'brTT'가 있던 시절 MSI 에도 진출하는 등 한동안 브라질 리그 중위~상위권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강등돼 2019년, 2020년에는 2부리그에서 활동했습니다. 2021년 다시 1부리그로 복귀했고 LCK의 스프링이라 할 수 있는 Split 1 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이후 LCK 서머인 Split 2 에서 정규시즌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하며 진출했지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세아니아의 PEACE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 3대0, 3대1, 3대1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 플레이오프 선호픽
- 탑 : 그웬 픽 다수, 합류 중시함
- 정글 : 일반적인 정글 픽, 리신이 베스트픽
- 미드 : 쏠리지 않고 매우 고루 퍼져 있음, 클레드 특이픽
- 바텀 : 사거리가 긴 챔피언 선호
- 서폿 : 정규시즌에 1번씩 밖에 사용하지 않은 라칸, 알리스타 성공적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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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딥롤, DEEPLOL
▶ 탑 그웬
LCK는 그웬 밴률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리그에서는 그웬 밴이 리그 전체 밴 기록에서 압도적 1위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역시 3번째로 많은 밴을 당했으며 6게임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 중 5게임이 RED팀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특히 결승에서는 상대팀이 그웬이 살면서 1,2 경기에서 연속으로 1,2,픽에 그웬+정글을 확보하고 승리하자 상대팀은 나머지 경기에서 그웬을 바로 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탑 'GuiGo' 선수는 현재 유럽 솔랭에서도 그웬을 2번째로 많이 플레이 하고 있으며 솔랭 성적도 가장 좋습니다.

▶ 바루스 카운터 미드 클레드
클레드는 결승 마지막 경기, 준결승 3경기에서 총 두 번을 사용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바텀이 바루스인 것을 보고난 후 클레드를 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킹조합은 돌진조합으로 잡는다고 하죠?

▶ 정규시즌의 'Avenger' + 플레이오프의 'Grevthar', 미드 4,5픽으로 조합 완성
미드 'Avenger' 선수는 브라질 지역 미드 선수 중 가장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인전이 매우 강력하며 정글 선수가 성장보다 갱킹 위주로 게임을 해 이를 바탕으로 RED팀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드 'Grevthar' 선수는 정규 시즌에는 출전하진 않았지만 스크림에서는 계속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Grevthar' 선수를 과감히 기용하는 선택을 합니다. 'Grevthar' 선수는 라인전보다는 팀게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정글을 잘 쓰고 같이 움직여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RED팀은 밴픽에서 미드를 항시 뒤에 픽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블루진영 83%, 레드진영 80%의 경기에서 4,5픽에 미드 픽을 했습니다. 하지만 꼭 후픽이 된 것은 아닙니다. 선/후픽 비율은 두 진영 모두 반반 입니다.

▶ 정글은 반드시 후픽
플레이오프에서 RED는 정글이 항상 후픽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11경기중 10경기에서 정글은 후픽을 했고 10경기에서 1,2,3픽에 정글을 항상 뽑았습니다. 대회 챔피언 사용 기록을 보면 탱커를 선호하지는 않지만,스카너, 문도, 람머스, 아이번, 카서스 같은 깜짝 챔피언을 종종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은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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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라이엇게임즈.
◆ Infinity Esports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한국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지역은 아닙니다. 유럽리그와 같이 브라질은 제외한 나머지 중미, 남미 국가들로 구성된 리그다보니 하부리그에 각 국가의 많은 팀들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상위 리그인 LLA의 8개 팀 중에서 Infinity Esports, Rainbow7팀을 제외한 6개 팀이 모두 한국인 선수와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Infinity Esports는 이 한국 선수들이 포진한 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MSI에 이어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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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딥롤, DEEPLOL
▶ 강력한 중반 운영
정규시즌 18경기 14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팀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는 엄청나게 강력한지 잘 느껴지지 않지만, 20분 전후로 나오는 합류와 전투에서 이득을 보는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첫 전령보다 두 번째 전령 획득률도 매우 높으며 획득시 승률 또한 92%나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약팀이 첫 전령을 뺏기니 두 번째 전령이라도 챙기자 하는 것과 다른 획득시 승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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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딥롤, DEEPLOL
▶ 정규시즌 선호픽

LLA의 특성상 정규시즌 1위인 INF는 플레이오프를 결승전만 치뤄 정규시즌 챔피언 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탑 : 탑이 팀내 가장 넓은 챔프폭, 티모는 나르 카운터로 나왔음 (심지어 승리)
- 정글 : Clid 선수가 떠오르는 볼리베어 픽
- 미드 : 조이, 르블랑을 통한 플레이 메이킹 뛰어남
- 바텀 : 조합에 맞추는 원거리 딜러 픽
- 서포터 : 에이스라 불리는 만큼 직접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픽 위주

▶ 에이스 서포터 'Ackerman' 4,5픽 + 후픽 몰아주기
서포터인 'Ackerman' 선수는 나이도 어리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하나로 메이저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로 생각됩니다. 이는 Infinity 팀의 밴픽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정규시즌 동안 블루진영에서 이 선수의 픽 중 78%을 4,5픽에 했고 레드진영 일 때도 78% 픽을 4,5픽에 선택했습니다. 레드5픽은 그래도 1경기를 제외하곤 미드 탑에 양보했지만 이 정도면 서폿을 매우 배려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의 경기에서 후픽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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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PL 官方
◆ LNG Esports
Snake Esports에서 변경되었으며 Li-Ning Gaming의 이니셜을 따 LNG로 명명했습니다. 참고로 Li-Ning은 중국의 스포츠 용품 회사입니다. 팀에 대한 투자는 LPL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인 편이며 창의력이 뛰어난 베트남 정글러 'Sofm'이 대표적인 선수였지만 롤드컵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Tarzan' 선수를 영입해 선발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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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PL 官方
▶ 'Tarzan'의 부활
2019년 LCK 준우승까지 전성기를 누리던 'Tarzan' 선수는 2020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2021년 중국에 LNG로 건너가며 재기를 노립니다. 2021년 LPL 스프링 시즌에는 팀 성적은 10위로 아쉬웠지만 'Tarzan' 선수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서머에 완전히 부활하며 ALL-LPL 1st Team 정글로 뽑히며 팀을 롤드컵으로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 8위 팀의 정글러가 LPL 최고 정글러로 뽑혔다는 점에서 'Tarzan' 선수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글쓴이의 개인적 평가로 'Tarzan' 선수는 솔랭/대회 모두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어떤 곳을 풀어야 경기가 풀리는지를 가장 잘 골라내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LPL 서머 정규시즌 'Tarzan' 선수는 14개의 챔피언을 사용하여 정글 중 가장 넓은 챔프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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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Light-Iwandy(Photo=LPL 官方)
▶ 최상은 아닌 라이너
- 탑 'Ale' : 캐리력이 매우 높아 골드 대비 데미지 뽑는 능력이 높습니다. 다만 안정감은 많이 떨어지다보니 캐어가 필요한 탑 입니다.
- 미드 'icon' : 2017년 이후로 항상 오랜기간 하위권팀에 있다보니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라인전도 약한편이라서 정글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서머 정규시즌에 도인비 선수와 같은 17개 챔피언을 사용할 정도로 팀에 맞춰 조합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바텀 'Light : 이번 서머는 바루스 > 직스 > 아펠리오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은 바루스, 플레이오프는 직스, 선발전은 아펠리오스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어떤 챔피언이 부상할지 봐야 알겠지만 때에 맞는 챔피언을 잘 다뤘다는 점에서는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 서포터 'Iwandy' : 2020년부터 Light 선수와 손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LNG 에서 가장 약점을 꼽자면 서포터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전에서의 플레이는 좋았지만, 정규시즌 중 플레이는 의아한 이니시 등 서폿치곤 불안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한화생명과 만나는 오세아니아의 PEACE, 브라질의 RED Canids, 라틴 아메리카의 Infinity Esports, 중국의 LNG Esports에 대하여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뉴스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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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T1 18승0패 +29(36-7)
2젠지 15승3패 +18(30-12)
3담원 기아 11승7패 +12(27-15)
4디알엑스 11승7패 +3(22-19)
5광동 8승10패 -3(22-19)
6프레딧 8승10패 -3(19-22)
7kt 7승11패 -5(19-24)
8농심 5승13패 -13(16-29)
9리브 4승14패 -19(11-30)
10한화생명 3승15패 -19(12-31)
1김건부 Canyon 1,600
2김혁규 Deft 1,000
3정지훈 Chovy 1000
4이상혁 Faker 900
5김태훈 Lava 900
6김광희 Rasca 800
7류민석 Keria 800
8최현준 Doran 700
9이민형 Gumayusi 700
10유수혁 FATE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