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을 거두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1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2021 신한은행 헤이 영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팀전 결승전서 블레이즈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박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블레이즈를 만난 적이 없다.

먼저 리브 샌박은 이번 2021 수퍼컵을 우승한다면 2021년 열린 카트라이더 리그 공식 대회를 전부 우승하는 팀이 된다. 또한 리그 역사상 단 한 팀도 기록하지 못했던 팀전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리브 샌박은 지난 2021 시즌1과 시즌2 결승전에서 블레이즈(시즌1 당시에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브 샌박과 블레이즈는 이번 해에만 벌써 6번이나 맞붙었으며 팀 창단 이후인 2019년 시즌2로 범위를 넓히면 총 12번 맞대결을 펼쳤고 결승전에서는 3번 만났다. 리브 샌박은 지난해 열린 시즌2 결승전에서 문호준이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현 블레이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문호준이 팀의 감독으로 올라간 뒤 2021년에 열린 2번의 결승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이번 수퍼컵 전력을 놓고 봤을 때 리브 샌박이 블레이즈 보다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피드전 같은 경우 상대전적 19대10으로 리브 샌박이 약 두 배 가량 앞서고 있으며 아이템전에서는 시즌2 결승 진출전을 제외하면 최근 블레이즈를 상대로 패한 적이 없다. 블레이즈가 아이템전 강점을 가진 팀이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리브 샌박의 전력이 더 강해 보인다.

하지만 블레이즈도 충분히 리브 샌박을 잡아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지금까지 블레이즈가 리브 샌박을 상대로 보여준 승리 패턴은 스피드전을 패하더라도 아이템전을 잡은 뒤 팀의 에이스 유창현이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승리하는 것이다. 실제로 유창현은 리브 샌박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3승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성빈도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다.

2021년은 리브 샌드박스와 블레이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1과 시즌2 우승컵은 리브 샌박이 들어 올렸다. 리브 샌박이 과연 2021년 마지막 대회인 수퍼컵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면서 2021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지 많은 기대가 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