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제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MSI의 최고 탑 라이너로 불려도 손색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다른 탑 라이너들과 비교해 주요 지표에서 앞서고 있다.
KDA(4.1)와 DPM(563), 분당 CS(8.5), 분당 골드 획득(462), 15분 골드 차이(838)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솔로 킬은 13회로 8회를 기록한 2위 '빈' 천쩌빈(RNG)과 5회 이상 차이가 난다. 팀 내 대미지 비중도 27.5%로 T1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팀의 화력을 담당하고 있다.
최우제의 경기력은 지표뿐 아니라 경기 내에서도 눈에 띈다. 로열 네버 기브 업(RNG)과의 럼블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대표적이다. 차분하게 성장해 상대 탑 천쩌빈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블 지니어스(EG) 전에서도 갱플랭크로 단 한번도 죽지 않는 생존력을 뽐내며 화력에도 도움을 줬다.
최우제는 2004년 생으로 T1의 막내다. 게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막내이자 신인 최우제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T1 역시 MSI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