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와 T1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와 5승 1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T1의 대결은 올 서머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LCK 서머 유일의 전승 팀인 젠지는 매 경기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는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초반에 경기를 터트리기도 하고 후반을 보는 조합을 선택해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 승리를 가져가기도 한다. 말 그대로 다양한 승리 패턴을 가지고 있다. 젠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디알엑스의 '베릴' 조건희 역시 "젠지가 승리 플랜이 많아 LCK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최근 상대 전적에서 T1은 자신감을 가질만하다.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한 이후 6번의 맞대결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런 연승의 좋은 기억은 다가올 경기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젠지는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T1을 두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다질 수 있다. 반면 T1은 2대0 승리 시 선두 탈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과연 오늘 리그 선두 자리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