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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폭발시키며 '유체정' 거듭난 '말랑' 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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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김근성 (사진=라이엇 게임즈).
'말랑' 김근성이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LEC) 정상에 서며 유럽 최고의 정글러로 우뚝 섰다.

김근성의 로그는 현지 시각 11일 열린 LEC 서머 결승에서 G2e스포츠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링 결승에서 G2에게 당했던 0대3 패배를 복수하는 짜릿한 우승이었다. 김근성은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고, LEC 왕좌에 오르면서 유럽 최고의 정글로 올라섰다.

2017년 에버8 위너스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김근성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쉽사리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2019년 진에어 그린윙즈 소속으로 스프링, 서머를 거치면서 단 1승만을 기록하는 팀의 부진 속에 덩달아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진에어를 떠난 후 kt 롤스터로 이적했으나 반등하지 못했고, 담원 기아에 합류하면서 챌린저스 리그에서 폼을 끌어올렸다.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앞두고서 1군으로 콜업되며 '캐니언' 김건부의 서브 정글러가 됐다. 그리고 마침내 서머 시즌 중반 몇 번의 출전 기회에서 활약하며 어려움에 빠졌던 팀에 도움을 줬고 커리어 첫 LCK 우승을 달성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LEC로 이적한 2022년 로그의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좋은 경기력과 함께 팀의 정규 리그 1위를 도왔고, LEC 올-프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좋은 기세의 스프링을 지난 후 맞은 서머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했고 스프링 때 앉지 못했던 LEC 왕좌에 올랐다. 특히, 결승전에서도 자르반4세 등을 플레이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원거리 딜러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에 이어 MVP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얻기도 했다.

김근성의 활약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LEC 플레이오프 동안 정글러들 중 가장 높은 KDA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77.2%의 경기당 평균 킬 관여율과 1.64의 가장 높은 평균 시야 점수를 기록하며 팀 경기 운영의 중심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좋은 모습과 함께 LEC 챔피언이 되며 유럽 최고의 정글러로 올라선 김근성은 이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LPL의 탑e스포츠, VCS의 1번 시드 GAM e스포츠 한 조에 속하며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롤드컵 무대에서 김근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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