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4강전에서 디알엑스를 꺾고 세트 스코어 1대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도 있었지만 '도란' 최현준의 솔로 킬과 함께 분위기를 탄 젠지는 이후 단 한 번의 흔들림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흐름을 찾아온 선수는 '도란' 최현준이었다. 바텀에서 피오라로 잘 성장하던 '데프트' 김혁규의 미스 포춘을 잡아내며 승전보를 울렸다. 연이어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드래곤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투에서 승리를 챙기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드래곤 전투 승리에 이어 두 번째 전령까지 챙겨간 젠지는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하게 시작했다. 곧바로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1차 포탑까지 파괴했고 상대 정글 쪽 시야를 완벽하게 장악해 나갔다. 분위기를 탄 젠지는 상대의 드래곤 스택까지 끊어내면서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공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젠지는 연이어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골드를 순식간에 1만 골드로 벌렸다. 흐름을 탄 젠지는 멈추지 않고 밀고 들어가며 상대를 쓸어 담았다. 결국 29분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냈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첫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