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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데프트' 김혁규, 3,505일 만에 오른 첫 결승에서 우승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사진=중계 화면 캡처).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사진=중계 화면 캡처).
디알엑스의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커리어 첫 소환사 컵을 품에 안았다.

디알엑스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창단 첫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베테랑 원거리 딜러 김혁규는 데뷔 3,505일 만에 처음으로 밟아 본 롤드컵 결승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기적 같았던 디알엑스의 드라마를 환희로 마무리했다.

우승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롤드컵 선발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를 치렀고, 토너먼트에서도 매 경기 첫 번째 세트를 내주는 등 쉽지 않은 힘든 여정을 이어왔다.

대회 내내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펼쳣던 김혁규는 결승전에서 상대에게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을 결정 지은 마지막 5세트에서 케이틀린을 활용해 팀의 대미지를 담당하며 활약했고, 결국 최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자신 첫 번째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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