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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마침내 드러난 매운맛' 농심, 디알엑스 압도하며 시즌 첫 승(종합)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가 좋은 경기력과 함께 디알엑스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농심이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대1로 꺾었다. 좋은 경기력에도 첫 번째 세트를 내준 농심은 이후 2, 3세트에서도 디알엑스보다 우위에 선 경기력을 뽐내면서 1승에 성공했다.

농심은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이후에도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전투 승리 이후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거기서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패하면서 1세트서 패했다.

1세트 역전패에도 농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서 농심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루시안을 플레이한 '바이탈' 하인성이 위기를 맞았지만,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피에스타' 안현서가 빠르게 도움을 오며 역으로 킬을 기록했다. 이후 미드와 바텀에서 연달아 위기를 넘기며 안정을 찾아갔다.

이후 흐름은 첫 번째 세트와 비슷했다. 라인 주도권을 기반으로 드래곤 2스택을 쌓았고, 전령도 일방적으로 가져가면서 골드 차이를 벌렸다. 특히, 14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교전서는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잡았다.

이후 전투에서도 완승을 거둔 농심은 22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간 농심은 잘 성장한 안현서의 사일러스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상대 주요 건물을 모두 파괴하면서 이번에는 실수 없이 경기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든든' 박근우는 크산테로 '라스칼' 김광희의 잭스를 잡아내면서 경기 초반 팀에 힘을 실어줬다. 14분에는 서포터까지 붙은 미드 근처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주도권과 함께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무난하게 쌓은 농심은 이번 세트에서도 소규모 교전에서 상대보다 우위에 서며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22분에는 4 대 5 구도에서 열린 전투서 승리하면서 차이를 더욱 벌렸다. 26분 한타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둔 농심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면서 상대 주요 건물을 파괴하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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