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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주인공 되고 싶었다" '씨맥' 김대호 감독이 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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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동 프릭스의 '씨맥' 김대호 감독이 시즌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4연승을 이어가던 광동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2의 완패를 당했다.

기자실에 들어선 김대호 감독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시즌을 끝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라는 표현으로 시즌 전의 기대를 전한 김대호 감독은 "현실적으론 열심히 해서 잘 되면 딱 이 정도 성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시즌을 끝냈다"고 평했다. 이어 "첫 술에 너무 배부르려 한 것 같다. 제 기대는 타인과 비교하면 항상 높다. 욕심을 내서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에 대한 분석도 이어갔다. 그는 "(광동은) 순위가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동기부여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것을 고려해도 너무 평범했다. 진 것을 떠나 경기 방식이 아쉽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7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동 프릭스는 이제 서머 시즌을 바라봐야 할 시점이다. 서머 시즌 목표에 대해 김대호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극적인 성장을 해낸다면, 롤드컵 진출 역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수훈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불독' 이태영을 뽑았다. 김대호 감독은 "시즌을 진행하면서 다 한 번 씩 돌아가며 잘해줬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현재만 본다면 '불독' 이태영이다. 큰 실수도 없고, 평균 체급도 높아졌다. (시즌 전) 기대감이 몹시 컸는데, 기대감을 웃돈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다. 서머 시즌을 기대한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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