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와가 2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코리아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다나와는 초반 3경기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매치9에서 26점으로 치킨을 뜯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이어진 마지막 경기에서도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2일 차를 선두로 마무리했다.
결국 치킨의 주인공 역시 젠지였다. 펜타그램이 먼저 탈락한 가운데, 광동 프릭스, 필더e스포츠와 함께 생존한 젠지는 유일하게 인원 유지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침착한 플레이와 함께 광동을 정리해낸 젠지는 11킬 치킨을 챙기며 매치6에서 2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경기에서 젠지는 교전 위주의 경기보다는 차분하게 자기장을 끼고 돌며 자리를 잡으려고 했다. 1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풀던 젠지는 경기 중반 수류탄을 활용한 차승훈의 플레이로 순식간에 4킬을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3킬을 추가해 8킬까지 기록한 젠지는 치킨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게임 PT에 의해 정리되면서 최종 4위로 7번째 경기를 마쳤다. 치킨은 필더가 챙겼다.
중반 이후 넘어서 후반까지 파괴적인 공격력을 자랑한 다나와는 결국 최종적으로 16킬을 기록하며 치킨을 뜯는 것에 성공했다. 결국 26점 치킨을 뜯은 다나와는 순식간에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매치9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치킨을 뜯은 다나와는 이어진 마지막 경기에서는 침착하게 버티는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내내 쏟아지는 견제로 인해 제대로 스쿼드 유지를 하기 어려웠던 다나와는 그럼에도 킬 포인트를 차분하게 쌓아가며 순위를 유지했다. 결국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2일 차를 1위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