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5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4위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첫 경깅와 두 번째 경기여서 연달아 치킨을 가져간 것이다. 그러나 이후 네 번의 경기에서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4위로 1일 차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젠지는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 한 명을 잃으며 인원 유지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서클 가장자리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던 소닉스와 17 게이밍이 서로 전투를 벌이는 사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출했다. 결국 17 게이밍과 마지막까지 남았고, '태민' 강태민이 집중력 있는 샷을 뽐내며 두 경기 연속 치킨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2킬과 함께 10위로 조기 탈락한 매치 3을 뒤로 매치 4를 맞은 젠지는 밀리터리 베이스에 잡힌 자기장을 기반으로 다리에서 1위 경쟁을 펼치던 소닉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는 것에 성공했다. 적당히 이득을 보고 빠진 젠지는 이후 상황을 노렸다. 그러나 중반 이후에 다나와 e스포츠에게 정리당하면서 이번에도 많은 점수를 얻어가는 것에 실패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