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이 2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C9을 2대1로 제압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첫 세트를 내준 프나틱은 2세트를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프나틱은 2세트 초반 탑에서 이득을 봤다. 탑-정글-미드가 모두 모인 상체 3대3 교전이 열렸고, 아슬아슬하게 자르반을 플레이한 '라조크' 이반 마르틴은 살아간 반면, 크산테를 플레이한 '에메네스' 장민수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킬을 먹은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는 잭스로 '퍼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이후 교전에서 손해를 보며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전령을 챙기면서 미드에서 이득을 봤고,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드래곤 스택에서도 균형을 맞췄다. '노아' 오현택은 제리로 차분하게 성장을 이어갔다. 이후 난타전 구도에서 프나틱은 드래곤 스택 역전에 성공했고, 골드에서도 근소하게 앞서갔다. 결국 19분 탑 지역 싸움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다. 23분에는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받아내며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