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적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그중 OK 저축은행 브리온에서 활약했던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지난 2017년 SK텔레콤 T1(현 T1)에서 데뷔한 이상호는 2019년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고,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한 이상호는 농심 레드포스를 거쳐 2023시즌에는 OK 저축은행 브리온서 활약했다.
사실상 2024시즌 LCK 10개 팀 중 남은 빈자리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서포터다. '에포트' 이상호가 주전으로 뛰었던 자리다. 그런데 최근 LLA(라틴 아메리카 리그) 리그 팟캐스트를 담당하는 기자는 자신의 SNS에 이상호가 LLA 리그 식스 카르마(6K)와 협상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2021시즌에 창단한 식스 카르마는 멕시코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2023 LLA 오프닝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모비스타 레인보우7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클로징서는 패자 결승서 에스트럴 e스포츠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다른 지역으로는 오프닝이 스프링, 클로징은 서머).

2023시즌에는 리브 샌드박스 탑 라이너 유망주 출신인 '미닝' 안지민과 '온플릭' 김장겸이 뛰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 기자는 2024시즌에는 두 명의 선수와 결별하고 인피니티에서 활동했던 '오키드' 박정현과 '에포트' 이상호로 라인업을 꾸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확인 결과 '오키드'는 확정이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에포트' 이상호가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잔류를 위해 이야기 중이라고 했다. LCK 잔류일지, 아니면 LLA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이상호의 거취는 12월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