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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이재혁, 접전 끝에 '닐' 꺾고 KDL 개인전 초대 우승자 등극

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
광동 프릭스 '쿨' 이재혁.
광동 프릭스의 '쿨' 이재혁이 리브 샌드박스의 '닐' 리우창헝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KDL 개인전 초대 우승자에 우뚝 섰다.

이재혁이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개인전 결승에서 '닐'을 3대2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나란히 1위를 차지했던 이재혁은 2인전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KDL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 열린 첫 번째 라운드서 이재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위를 유지했다. 두 번째 랩 직전에 '닐'에게 역전당하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후반부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역전당하며 첫 라운드를 내줬다.

'월드 시안 병마용'에서의 두 번째 라운드서 이재혁은 다시 한번 치고 나갔다. 인코스를 파고들려는 '닐'의 움직임을 잘 틀어막으면서 선두를 지켰고,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결국 마지막까지 날카로운 주행을 보여준 '닐'을 끝까지 방어하면서 라운드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WKC 브라질 서킷'에서의 3라운드서 이재혁은 경기 초반 '닐'과의 거리 차이가 벌어졌다. 1랩 중반까지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지만, 2랩 돌입 직전에 급격하게 거리를 좁히며 순위까지 역전했다. 결국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내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고, 2대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WKC 상하이 서킷'에서 열린 4라운드서 이재혁은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면서 '닐'의 경로를 막으면서 계속 앞서갔다. 과감하게 파고드는 '닐'의 움직임을 잘 막아내면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 역전을 허용하며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빌리지 붐힐 터널'에서의 마지막 라운드서 이재혁은 과감한 주행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치고 나간 '닐'을 경기 중반부에 따라잡았고, 이후 인코스로 들어오는 '닐'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과감한 몸싸움을 펼쳤고, 결국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KDL 개인전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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