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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다나와 '로키' 박정영 "밥보다 팬이 먼저다"

사진=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서 1위로 올라선 다나와 이스포츠.
사진=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서 1위로 올라선 다나와 이스포츠.
다나와이스포츠의 '로키' 박정영이 현지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밝혔다.

2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와 스킨 판매 수익의 25%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걸린 이번 PGC 2023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한국팀은 베로니카 세븐 펀 핀(이하 V7)과 다나와 이스포츠(이하 다나와), 젠지가 참여하고 있다.

2일차 결과 다나와는 100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로 올라섰다. 1일차에서 30점 11위로 출발했지만 89점을 획득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사진=팬과 사진촬열중인 다나와 이포츠의 '로키' 박정영(크래프톤 제공).
사진=팬과 사진촬열중인 다나와 이포츠의 '로키' 박정영(크래프톤 제공).
'로키' 박정영은 태국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유난히 태국에서 인기가 많다. 외모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다. 팀원들이 닮았다고는 한다"라며 "팬분들과 소통을 잘해서 인 것 같다. 저는 밥먹으러 갈 때 모두 사인을 해드린다. 밥보다 팬이 먼저다"라며 팬 퍼스트인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다나와 이스포츠와의 일문일답이다.

2일차를 1위로 마친 소감은
조기열; 1등까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오늘 저의 100% 기량을 선보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박정영; 개인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신나지 않다. 내일 우승하도록 하겠다.
나희주; 팀원들이 잘해주서 점수를 많이 모았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우제현; 4명 모두 잘했지만 운도 따랐다. 내일도 방심하지 않고 차분히 할 생각이다.
신명관; 2일차를 1등으로 마무리 했는데,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 해 마지막 대회인데 하루 하루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늘 선수들이 다 이겨내고 1등을 차지해 자랑스럽고 고맙다.

1일차에서 11위로 끝마쳤고, 2일차 대비 전략은 무엇인가.
신명관; 어제 전체적으로 피드백은 많이 없었다. 개개인의 실수가 많았다. 실수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해야 한다.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운영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실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을 위해 나희주와 이야기를 나눴다. 운이 좋았던 날인 것 같다. 내일은 힘들 것 같지만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희주;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보는 입장으로서는 재미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1일차부터 같은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오더는 틀을 정해준 것 뿐이지 팀원들이 잘해줬다. 저보다는 팀원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17게이밍과 계속 경쟁했다.
신명관; 두 팀이 21년부터 계속 싸웠던 팀이다. 서울과 살루트를 보면 한 수 접고 가는 것 같다. 저희만 만나면 쉽게 무너지더라. 상대가 트위스티드 마인즈면 항상 이기더라. 자신감인 것 같다.
박정영; 감독님 말씀이 맞다. 감독님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옳다.

현지 팬에게 인기가 많다.
박정영; 제가 유난히 태국에서 인기가 많다. 외모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다. 팀원들이 닮았다고는 한다. 팬분들과 소통을 잘해서 인 것 같다. 저는 밥먹으러 갈 때 모두 사인을 해드린다. 밥보다 팬이 먼저다.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조기열; 아직 마지막 날이 남아서 최종 1등 아니다. 우리도 최대한 변수 없이 오늘의 마음가짐 처럼 내일도 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관중석에 트위스티드 마인즈 팬 분들이 많던데 내일은 꼭 그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 바란다.
박정영; 내일 후회없는 경기 할 거다. 그 동안 선수하며 쌓아온 것 내일 모조리 쏟도록 노력하겠다. 우승은 우리다. 나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승하고 내일 또 이야기하면 좋겠다.
나희주; 설레발 치지 않겠다. 내일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 감사하다.
우제현; 내일이 마지막인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 가기 전에 관광 제대로 즐기시도록 기분 좋게 해 드리겠다.
신명관; 내일 저희가 당연히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 할 거다. 준비했던 대로, 선수들이 내일 마지막 하루는 본인의 닉네임 대로 그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현지에서도 오가다 보면 많은 한국과 현지 팬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사실 경기가 끝나고 보면 기진맥진한 모습일 수 있는데 팬 분들을 생각하지 않아서 항상 사인을 못해드리거나 오랜 시간 응대를 못해드리는 것이 아니다. 성적으로 보여드려야 더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이해를 바란다. 내일 꼭 우승하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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