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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경상도 강세 보인 펍지 모바일 1일 차…경남, 선두 등극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남도가 KeG 결선 펍지 모바일 1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경남이 9일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 차 경기서 39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경상도권 팀들의 강세가 이어진 1일 차였다. 경남과 경북이 먼저 30점을 돌파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부산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매치 3부터 순위를 끌어올린 제주가 분전한 가운데 결국 경남이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녹'에서 열린 매치 1에서는 경북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차분하게 킬 포인트를 쌓았고, 마지막 순간에 부산과 대결을 펼쳤다. 한 명 남은 부산을 상대로 서서히 거리를 좁힌 경북은 결국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11킬 치킨을 획득, 1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두 번째 매치는 '미라마'에서 열렸다. 매치 2에서는 경남이 활약했다. 매치 1 치킨의 주인공인 경북이 이르게 탈락한 가운데, 점수를 쌓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10킬 치킨을 뜯으면서 종합 점수 25점을 기록,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서는 것에 성공했다.

매치 3에서는 제주가 힘을 냈다. 앞선 경기들에서 초반 좋은 흐름을 끝까지 잇지 못했던 제주는 '에란겔'에서 열린 세 번째 경기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경남은 7위에 머물렀지만, 6킬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뒤를 32점의 경북이 뒤쫓았다.

'에란겔'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기존 상위권 팀들이 빠르게 전력 손실을 입으며 중위권 팀들이 기회를 잡았다. 제주는 앞선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부산 역시 착실히 점수를 획득하면서 30점을 돌파했다. 결국 치킨은 광주에게 돌아갔고, 힘든 상황에서도 7점을 추가한 경남이 39점으로 1일 차를 1위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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