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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L서 베일 벗은 2024 T1...기대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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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VL 공식 중계 캡쳐
내년도 VCT 참가를 앞둔 T1 발로란트 팀이 오프시즌 대회에서 먼저 그 윤곽을 드러냈다.

T1은 지난 주 펼쳐진 아프리카TV 발로란트 리그(AVL)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T1은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북미 지역의 팀 리퀴드(TL)를 상대로 승리했고, 준결승전에서 지난 챔피언스 준우승 팀인 페이퍼 렉스에게 패해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나선 T1의 로스터는 '카르페' 이재혁-'사야플레이어' 하정우 - '엑스큐레이트' 케빈 수산토-'로씨' 다니엘 아베드랍보-'이주' 함우주였다. 지난 6일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를 마친 후 T1을 이끄는 '어텀' 윤으뜸 감독은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에 나선 로스터가 다음 시즌 스타팅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해외에서 열린 다른 오프 시즌 경기에선 '엑스큐레이트'의 비자 문제 등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없었던 T1이 선보인 첫 '완전체'가 이번 대회였던 셈이다.

T1의 첫 출사표 격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성공적으로 IGL(인게임 리더, 팀 내 오더를 맡는 선수)로 적응을 마친 '카르페' 이재혁이다. 지난 시즌 T1의 IGL을 맡았던 '제타' 손선호가 빠진 상황에서, '카르페'는 성공적으로 IGL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TL전 2세트에서 척후대로 스카이 한 명만을 활용한 상황에서도 상대에게 운영 면에서 밀리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거나, 혹은 경기 내내 지난 시즌과 달리 조금 더 공격적인 템포를 유지했단 점이 T1의 달라진 운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물론 IGL의 변화 만으로 운영이 바뀐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카르페'가 달라진 운영을 주도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또 본인의 샷 측면에서도 권총으로 에이스를 만들어내는 등 훌륭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나머지 팀원들 역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첫 선을 보인 '엑스큐레이트'는 브림스톤이나 체임버, 하버, 사이퍼 등 대회 내내 폭 넓은 요원 폭을 선보이면서 팀의 전략적 유동성을 불어넣었고 동시에 훌륭한 교전 능력까지 선보였다. 이외에 '이주'나 '로씨'처럼 지난 VCT 이후 영입된 선수들 역시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직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 VCT 퍼시픽 우승팀이자 챔피언스 준우승팀인 PRX와 붙은 상황에선 부족한 모습이 많이 노출됐다. 전반적으로 교전마다 밀리는 모습이 나왔고, 운영 면에서도 앞선 두 경기에 비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정상급 팀에 비교했을 때는 아직까지 보완할 점이 많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RX가 전 시즌 우승 멤버를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잡으면서 전력을 맞춰온 팀이란 것을 고려할 때 이번 대회는 T1에게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를 부를 수 밖에 없다. 과연 2024년 VCT에서 T1이 어떤 경기력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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