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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동훈 감독,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며 임할 것"

kt 롤스터 '히라이' 강동훈 감독.
kt 롤스터 '히라이' 강동훈 감독.
kt 롤스터의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스프링 스플릿 개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강동훈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팀에 합류하게 된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자리한 강동훈 감독은 콜업한 신인 선수인 '퍼펙트' 이승민에 대한 이야기 역시 털어놨다.

kt는 의미 있는 2023년을 보냈다. '여름의 kt'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kt는 LCK 초창기부터 서머 시즌에 강세를 보였던 바 있는 전통의 강호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서머 스플릿에서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상위권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22년 서머부터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확실한 강팀으로 LCK서 군림했다.

스프링부터 좋은 합을 보이며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서도 최종 결승 진출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서머에는 당당히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정규 리그를 마쳤다. 비록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5년 만에 월즈 무대를 밟았고,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스토브리그서는 '비디디' 곽보성만이 잔류하고 다른 멤버들이 모두 떠나면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발 빠르게 대응해 '데프트' 김혁규를 중심으로 실속 있는 스쿼드 구성에 성공하면서 기대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됐다. 이 로스터 구성에 큰 힘을 발휘했던 강동훈 감독은 "올해 모든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kt는 올 시즌 기존 곽보성에 더해 2022 디알엑스 월즈 우승의 주역인 김혁규와 '표식' 홍창현, '베릴' 조건희를 영입했다. 경험 많은 다른 라인에 비해 탑에는 신인인 이승민을 콜업하는 선택을 했다. 강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유망주인 이승민이 마침내 1군 무대 주전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다.

강 감독은 이승민에 대한 질문에 "성실한 선수다. 오랫동안 준비했고, 누구보다 독기도 있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라며 "너무 조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경험을 쌓고 배우면 좋겠다. 저 역시 조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잘 도와줄 생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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