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이하 ek리그) 2라운드 개인전에 홀로 진출하며 고군분투하던 윤창근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4위까지 플레이오프 및 차기 시즌에 진출할 권리를 얻고, 5위부터 7위까지는 승강전에 진출하는 ek리그에서 윤창근의 개인전 탈락으로 최종 승점 40점, 6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김정민과의 경기는 승강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갈수록 치열했다. 1세트에서는 한 골 만으로 승부가 가려졌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이 펼쳐졌다. 8강 1세트에서 윤창근은 한 점 차 이로 승리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 경기 종료 직전 중거리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 지었을 뿐 경기 내 끌려다니며 1대2로 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윤창근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골씩을 주고받았지만 승리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윤창근이 패했다. 후공이었던 윤창근은 상대의 첫 킥을 막아내고 이어진 기회에서 골네트를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윤창근은 3번째 페널티 킥에 실패했고, 5번째 기회에서도 상대의 선방에 득점에 실패하며 3대4로 경기에 패하고 말았다.
만약 윤창근이 김정민을 상대로 승리 시 승점 46점을 확보해, 팀 승강전을 피함과 동시에 승점 43점을 획득한 kt 롤스터를 승강전으로 보낼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