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19일(한국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LPL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3 대 1로 제압했다. LCK 최초로 4연패에 성공하며 국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젠지는 마침내 국제대회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강의 미드였음에도 정지훈은 좀처럼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젠지 이적 첫해인 2022년 LCK 서머를 우승하며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 이후 LCK 포핏(4-Peat)을 이루는 등 국내 최강의 자리를 다졌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우승했지만, 메이저 국제대회라 할 수 있는 2022년 월즈, 2023 MSI와 월즈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침내 2024년 MSI에서 오랜 메이저 국제대회 무관까지 끊으며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정지훈은 대회에 참가한 미드라이너 중 KDA(5.7), 분당 CS(9.3), 분당 대미지(864)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SI 우승에 성공한 정지훈의 다음 목표는 롤드컵이다. 정지훈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많은 국제전을 할 텐데 당장 올해 열릴 월즈에서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국제전 한을 푼 정지훈이 가을에 열릴 롤드컵에서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