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3주 2일 차 경기서 1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광동은 압도적인 무력을 뽐냈다. 2일 차에 치른 다섯 번의 경기 모두 탑 4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16팀 중 유일하게 100점을 돌파하면서 1위에 올랐다. 3주 차를 1위로 마친 광동은 기분 좋게 그랜드 파이널로 향하게 됐다.
'미라마'에서의 매치 6에서 광동은 안정적으로 스쿼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면서 아즈라 펜타그램, 다나와 어택 제로, T1과 함께 마지막 탑 4에 이름을 올렸다. 광동은 아즈라와 마지막 교전에서 치열하게 맞섰다. 각 한 명씩 살아남은 상황에서 '규민' 심규민이 '막내' 신동주에게 패하며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론도'에서의 매치 7서 광동은 심규민이 빠르게 잡히며 시작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운영을 이어가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경기 중반 디플러스 기아와 전투에서 2킬을 더하면서 80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탑 4에 진입했다. 이후 GNLe스포츠 전투서 '헤더' 차지훈이 잡히기도 했다. 두 명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교전력으로 디바인tM을 위협하기는 했지만, 끝내 치킨에 닿지는 못했다.
그리고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8. 광동은 앞선 매치에서 보였던 좋은 흐름을 8번째 경기에도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교전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침착한 운영으로 자리 잡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4위 안에 진입했다. 깔끔하게 스쿼드를 보존하면서 치킨에 다가간 광동은 디플러스 기아와 마지막 전투까지 이겨내면서 2일 차 첫 치킨을 획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 9에서도 광동은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2위와 점수 차이를 벌린 상황에서 무리한 움직임보다는 인원 유지에 집중하며 고지대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이번에도 치킨의 주인공이 되면서 사실상 3주 차 1위를 확정 지었다. '미라마'에서의 마지막 경기 역시 순위 방어에 성공한 광동은 14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