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석이 22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KB리브모바일 2024 숲 스타크래프트 리그(SSL) 4강 2경기에서 정윤종을 4 대 1로 꺾었다. 1, 2세트부터 상대의 다크템플러 노림수를 틀어막으며 2 대 0을 만든 조기석은 이어진 경기들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뽐내며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어진 '판테온'에서의 두 번째 세트서 조기석은 다시 한 번 정윤종의 빠른 다크 전략을 상대해야 했다. 정찰 이후 상대 앞마당이 없는 것을 파악한 조기석은 벌쳐로 맵 구석에 있던 정윤종의 게이트웨이와 아둔을 발견했다. 의도를 완벽히 간파한 후에는 터렛을 건설하며 다크템플러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벌쳐를 상대 앞마당에 난입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달아났다.
조기석은 '킥백'에서 열린 세 번째 세트에서 전진 배럭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상대 선 질럿에 허무하게 막히며 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패배 후 '라데온'에서의 4세트서 조기석은 팩토리를 올리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 정찰이 늦다는 점을 노려 벌쳐와 함께 치즈 러시를 시도, 정윤종의 앞마당 넥서스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셔틀-리버 공격까지 방어해 낸 조기석은 병력을 진출시켜 GG를 받아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