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체이스' 권창환 2 대 0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
1세트 권창환 3 대 1 곽준혁
2세트 권창환 1 대 0 곽준혁
1차전서 ‘곽’ 곽준혁에게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던 젠지의 ‘체이스’ 권창환이 16강 진출이 걸린 최종전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28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5주 1일 1경기에서 젠지의 '체이스' 권창환이 디플러스 기아의 '곽' 곽준혁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곽준혁은 밀라노FC와 봄바르디아 조합을, 권창환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밀라노FC의 라인업을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바조를 중심으로 몇 차례 슛을 시도하던 곽준혁이 코너킥 이후 찬스를 노린 크로스를 바조에 머리에 맞추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중거리 공격으로 상대 방어막을 뚫기 위해 노력하던 권창환은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크로스를 게르트 뮐러가 받아 동점골에 성공했으며 후반전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반바스텐의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정규 시간 막판 동점을 노리던 곽준혁의 공세를 끊어낸 권창환은 운영 대신 빠른 진입을 선택해 뮐러에서 반바스텐으로 이어진 완벽한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가며 3번째 득점에 성공, 그대로 3:1로 경기를 끝내며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페널티 박스 안의 상대 공을 빼낸 곽준혁이 호나우두의 빠른 진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굴리트에 공이 닿지 못한 상황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공을 잡은 상황서 서로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던 중 페널티 지역 경계서 선언된 페널티킥을 권창환의 뮐러가 차분히 성공시키며 팽팽하던 전반전을 1: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역전에 성공해야 3세트를 갈 수 있는 곽준혁이 강하게 권창환의 골을 두들겼지만 골문을 열리지 않았으며 권창환도 시간을 태우기 위한 운영에 들어갔다. 결국 곽준혁의 마지막 시도까지 수비에 막힌 뒤 휘슬이 울려 경기는 권창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