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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기사회생한 '원조 황제' 김정민 "16강 승리 자신 있다"

kt롤스터 'JM' 김정민(출처=대회 실황 캡쳐).
kt롤스터 'JM' 김정민(출처=대회 실황 캡쳐).
'FSL 스프링'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기사회생한 'JM' 김정민이 16강 승리를 자신했다.

kt롤스터 'JM' 김정민은 29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32강 D조 최종전에서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정민은 "이렇게까지 힘들게 진출할 줄 몰랐다"며,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나온 것 같고 이겨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JM' 김정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도르트문트를 조합한 팀을 꾸린 '림광철' 장재근을 상대로 1세트와 3세트에서 선취골을 내준뒤 역전승을 거뒀다. 김정민은 장재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합을 선택한 것을 두고 "확실히 지난 1-2경기에서 장재근이 사용한 팀 조합 대비 약했다"며, "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하던 대로 하면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3세트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트린 것을 두고 그는 "(경기 막바지 상황에서) 긴장되고 힘들지만 상대도 떨리고 긴장된다는 심리를 이용해 경기를 진행한다"며, "긴장된 상황에서 평소처럼 수비를 못하게 된다는 빈틈을 노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감행한 부분에 대해서 김정민은 "장재근이 워낙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에 대해서는 "개인기 보다 중요한 것은 패스와 함께 심리전을 섞는 플레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16강 상대인 T1 '별' 박기홍에 대해서 김정민은 "개인적으로 자신있는 상대다. 8강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그래도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8강, 4강까지 노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후 준비까지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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